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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한국경제 키워드는 ‘긴장’과 ‘모색’<삼성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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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우리나라 경제는 올해 원화강세, 경제성장 둔화, 안보 문제에 따른 긴장 국면에 들어서는 가운데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발표한 보고서 ‘2011년 국내 10대 트렌드’를 통해 올해는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긴장이 고조되는 한편 새로운 10년을 맞아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국내 트렌드를 전망했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작년 들어 주춤하던 원화강세가 올해에는 본격화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1100~125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에는 1080원(연평균 기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원화강세는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 국내 경상·자본수지 흑자에 따른 달러공급 지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원·엔 환율도 떨어져 우리나라 수출기업에 불리하다는 것. 여기에 유가와 금리까지 상승해 우리나라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도 둔화 될 것으로 연구소는 예측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는 수출과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둔화돼 성장 모멘텀이 약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설비가 크게 확충됐고 올해는 국내외 수요가 약화돼 생산설비를 추가적으로 확장할 요인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또 한반도 안보 정세 불안, 가계부채 부실화 위험 등에 따라 올해는 경제·사회 전반에 ‘긴장’이 고조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새로운 10년을 맞아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모색’의 시간을 갖는 2011 신묘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뒤따랐다.

스마트 기기와 SNS의 확산이 비즈니스 모델과 생활 패턴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올 것이란 예측이다. 정 연구원은 “스마트 기기의 현장성이나 즉시성을 활용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SNS와 연계돼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소셜커머스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5배이상 커진 3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회갈등과 공정사회 어젠다가 부각된다. 빈부·계층·이념·갈등 등 기존 사회 사회갈등이 심화된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복수노조 시행, SNS를 통한 의견표출통로의 다양화 등으로 양자간 갈등이 다자간 갈등으로 변화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서민복지, 대·중소기업 상생,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강화 등이 주요정책 이슈로 부각되는 등 친서민·공정사회 담론이 확산될 전망이다.
<자료: 삼성경제연구원>

<자료: 삼성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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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구소는 올해의 10대 트렌드로 ▲한반도 안보정세에 명암 교차 ▲글로벌 FTA 네트워크 본격 가동 ▲한국경제 성장 모멘텀 약화 ▲가계부채의 부실화 위험 ▲원화강세 지속 ▲금융 건전성 규제 시행 ▲방송·미디어 시장 재편 ▲바이오·제약 산업 재도약 ·스마트 기기와 SNS 활용 확산 ▲사회갈등 표출과 공정사회 어젠다 확산 등을 제시 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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