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시간大, 2010 자랑스런 동문상 시상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미국 미시간대학교 한국동문회는 12일 2010년 한 해 동안 모교를 빛낸 ‘자랑스런 동문상’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이번달 14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미시간대 신년회에서 진행될 이번 시상식에서 김상범 이수화학 회장, 김준규 검찰총장, 김정호 강원도립대 총장 등 3명이 동문상을 수상한다.

강원도립대 김정호총장은 1987년 미시간대에서 도시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국토개발연구원, 건설교통부, 경제기획원 등에서 연구실장 등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1988년 동 법과대에서 과정을 수료한 김준규 검찰총장은 미국대사관 법무협력관, 법무부 국제법무과장을 비롯해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을 거쳐 2009년 검찰총장으로 임명되었다.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은 동 대학원 경영학 석사와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이수그룹 및 이수화학 회장을 맡고 있다.

또 미시간대 한국동문회는 정정길 전 청와대대통령실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한다. 정정길 전 실장은 1979년 동 대학의 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장과 울산대 총장을 역임했다. 한국에 정책학 이론을 도입함과 아울러 지난해 11월에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행정학술원(NAPA)의 국제회원이 되었다.

한편, 국가 예산을 책임지고 있는 김동연 기획재정부예산실장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한다. 김 실장은 1991년 정책학 석사와 1993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미시간대 한국 총 동문회장은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이 맡고 있으며, 약1600명의 동문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