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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방역초소 근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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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천안시 화성초소서 약 3시간 소독작업…“보여주기 행정은 그만” 지적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3일 오후 천안시의 한 초소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3일 오후 천안시의 한 초소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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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도청 5급 이상 공무원들과 구제역 방역초소에서 하루동안 야간근무를 해 전시행정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안 도지사는 13일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중심의 행정을 실천”한다며 천안시 화성 방역초소에서 3시간쯤 소독작업 등을 벌였다.
또 ▲구본충 행정부지사는 15일 당진군 ▲김종민 정무부지사는 16일 논산시 ▲원범연 충남도법률자문검사는 13일 공주시에서 시·군직원들과 방역초소에서 하루동안 야간근무를 선다.

도청 5급 이상 간부공무원 361명이 16일까지 나흘간 충남도내 204개 구제역 방역초소에서 근무토록 하는 일정으로 짜여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이동제한권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충남도내 곳곳에서 방역업무를 맡는 게 시의적절한 지 비판이 일고 있다.
방역초소근무자들이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면서 피로를 호소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란 점에서 안 지사 방문은 이들을 응원하는 차원이라고 충남도가 설명하지만 자칫 간부공무원들이 구제역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방역초소 근무자들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대신 근무하는 게 아닌, 함께 하기 때문에 근무인원이 더 늘 것일 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상선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상임대표는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실제로 그들에게 필요한 게 뭣인지 따져보고 적절한 지원이 필요한 때”이라고 일침을 놨다.

이에 대해 박윤근 도자치행정국장은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생기는 여건 속에서도 철야방역으로 시·군공무원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면서 “구제역과 AI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충남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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