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과열 억제 위해
싱가포르 국토개발부, 재무부, 통화청은 13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의 앞선 조치가 시장을 진정시키는데 일부 영향을 줬으나, 주택시장은 여전히 과열돼있다”면서 “저금리로 싱가포르를 비롯한 국제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어 투기가 이어지면서 주택가격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양도세 부과 기준도 종전 구입 후 3년 이내 매각에서 4년 이내로 확대한다. 1년 이내로 주택을 매각할 경우 부과되는 양도세율은 3%에서 16%로 대폭 인상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양도세율을 크게 높이면서 주택투기 수요를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택시장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분석기관 쿠시맨앤웨이크필드 도날드 한 이사는 “이번 규제로 올해 주택가격 상승률이 5%로 억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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