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애초 우리가 기대했던 것은 성수기인 2분기부터 개봉되는 헐리우드 영화였기 때문에 올해 1분기까지의 실적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 "올해 개봉 예정 기대작이 대부분 3D로 개봉될 예정이어서 평균 티켓가격의 상승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객수는 예상대로 줄었지만 관객수 이외의 상황은 긍정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에 2009년 대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어 관객수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다"면서 "하지만 우수한 입지선정에 따른 시장점유율 증가 및 평균 티켓가격과 인당 매점이용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적은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4분기 CJ CGV는 매출액 1036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대비 7.5%, 41.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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