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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2월말 아몰레드 양산 돌입…노키아 등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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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지난해 하반기 시범 생산 체제를 완료하고 연내 양산이 점쳐지던 LG디스플레이 (대표 권영수)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아몰레드) 공장 가동이 오는 2월말 이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사 대비 떨어지는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을 높이기 위해 막바지 생산성 향상 작업을 진행하면서 3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노키아 등 3~4개 업체에 아몰레드를 본격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파주공장에 4.5세대(기판 사이즈 730×920㎜) 아몰레드 라인의 시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테스트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이 라인은 투입 기판 기준 월 6000장 정도로 3인치 패널 70만~8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몰레드는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50대50 합작법인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시장의 약 99%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으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모바일용 아몰레드 시장에 본격 진출해 SMD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약속과 함께 내부 사정에 따라 현재까지 아몰레드를 양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양산 수율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현재 생산성 향상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모바일용 패널 시장에서 광시야각(IPS) 액정표시장치(LCD)에 주력, SMD와 중소형 아몰레드 기술 간격이 1~2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아몰레드 양산 수율은 50% 미만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4.5세대 아몰레드 라인은 5.5세대와 TV용 대형 8세대로 이행하기 위한 파일럿(시험) 개념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아몰레드 패널은 오는 3월께 출시 예정인 노키아의 스마트폰 신제품에 처음으로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LG디스플레이는 2~3개 휴대폰 제조업체와 추가로 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심각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형 아몰레드 패널 시장이 오는 2분기부터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모바일용 아몰레드 출하량은 지난해 4629만대에서 올해 7588만대, 2015년에는 1억8740만대까지 매년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몰레드는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기존 LCD와는 달리 자체 발광하는 디스플레이로 영상 응답속도가 LCD보다 1000배 가량 빠르고 풍부한 색감을 재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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