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거래비중 대폭증가 87.0%..평균 호가스프레드 7.8원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지난해 지표채 거래량이 시장개설후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거래비중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호가스프레드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거래소가 18일 발표한 ‘2010년 국채전문유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3년과 5년, 10년, 20년등 만기별 지표채권 거래량이 연간 312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225조2000억원대비 38.7%가 증가한 것이다. 종목별 증가율은 10년물이 146.8%, 20년물이 251.0%를 기록해, 3년물 33.1%, 5년물 6.7%대비 큰폭으로 늘었다. 이는 국고채전문딜러의 호가개수가 기존 1개에서 5개, 10개 등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거래량기준 경쟁거래 비중도 87.0%를 기록해 전년 17.9%에서 69.1%포인트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6월 88.3%, 전년 12월 94.1%로 증가추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건수기준 경쟁거래비중도 95.8%로 지난해 41.3%에서 54.5%포인트가 늘었다.
지표채권기준 10억원규모의 거래비중도 54.8%로 전년 2.4%에서 52.4%포인트가 늘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57.3%까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표채 거래증가, 경쟁거래 증가 및 호가스프레드축소로 지표금리 제공기능과 시장효율성이 제고되고 있다”며 “거래체결 가능성 확대와 거래가능한 물량 증대를 위한 호가스프레드 축소, 시장조성호가 개수 확대 등 제도개선이 영향을 미친듯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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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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