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오후 4시2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30년만기 국채금리가 지난주말대비 4bp 상승한 4.56%를 기록했다. 장중 4.61%까지 올라 구랍 16일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비 3bp 올라 3.36%를 보였다. 개장초에는 3.2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보합세를 보이며 0.58%를 나타냈다.
미국채시장이 박스권 레인지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Guy Lebas Janney Montgomery Scott사 채권스트레지스트겸 이코노미스트 대표는 “Fed가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회복 가속화신호를 흔들림없이 보내고자 한다”며 “10년물 금리가 3.25%에서 3.50% 사이를 오갈 것으로 보여, 3.25% 레벨에서는 매도압력이 있을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중앙은행은 6000억달러규모의 2차 양적완화정책 일환으로 17억달러규모의 TIPS를 매입했다. 익일과 20일, 21일에는 국채를 매입할 계획이다. Fed는 2008년 12월부터 정책금리를 제로에서 0.25%로 유지하고 있다.
미국채에 대한 투자도 395억달러로 증가했다. 장기채는 716억달러가 늘어난 3조850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1년미만 단기채는 321억달러가 줄어든 4992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채 최대 투자국인 중국은 장기채 비중을 99억달러(1.1%) 늘려 8708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의 전체 미국채 보유액은 1.2% 감소한 8956억달러를 기록했다. 단기채비중도 248억달러로 전달 459억달러에서 절반가량을 줄였다. 2대 보유국인 일본은 0.3% 증가한 8772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재무부가 오는 20일 2년, 5년, 7년만기 국채입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증시는 상승했다. MSCI 월드지수가 2008년 9월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도 장중 0.2% 하락에서 0.1% 상승세로 반전했다.
뉴욕시장은 전일 마틴루터킹데이로 휴장했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