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뉴욕채권] 약세, 2-30년 커브스팁 인플레가속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2년-30년금리간 스프레드도 사상최대로 벌어졌다. 인플레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기 때문이다. 미 연준(Fed)은 이번주 215억달러규모가량의 국채를 매입할 예정이다.

[표] 미국 3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표] 미국 3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AD
원본보기 아이콘

18일(현지시간) 오후 4시2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30년만기 국채금리가 지난주말대비 4bp 상승한 4.56%를 기록했다. 장중 4.61%까지 올라 구랍 16일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비 3bp 올라 3.36%를 보였다. 개장초에는 3.2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보합세를 보이며 0.58%를 나타냈다.
2년-30년금리간 스프레드는 401bp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7년이후 가장 스티프닝됐다. 10년물과 TIPS간 스프레드도 238bp로 벌어졌다. 지난해 8월에는 147bp를 기록한바 있다.

미국채시장이 박스권 레인지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Guy Lebas Janney Montgomery Scott사 채권스트레지스트겸 이코노미스트 대표는 “Fed가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회복 가속화신호를 흔들림없이 보내고자 한다”며 “10년물 금리가 3.25%에서 3.50% 사이를 오갈 것으로 보여, 3.25% 레벨에서는 매도압력이 있을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중앙은행은 6000억달러규모의 2차 양적완화정책 일환으로 17억달러규모의 TIPS를 매입했다. 익일과 20일, 21일에는 국채를 매입할 계획이다. Fed는 2008년 12월부터 정책금리를 제로에서 0.25%로 유지하고 있다.
미 재무부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 증시와 국채, 그밖의 금융자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해 지난해 8월이후 최고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장기채에 대한 순매수가 851억달러를 기록해 전달 289억달러 대비 증가했다. 증권스왑과 같은 단기채도 390억달러를 순매수해 직전달 151억달러에서 늘었다.

미국채에 대한 투자도 395억달러로 증가했다. 장기채는 716억달러가 늘어난 3조850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1년미만 단기채는 321억달러가 줄어든 4992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채 최대 투자국인 중국은 장기채 비중을 99억달러(1.1%) 늘려 8708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의 전체 미국채 보유액은 1.2% 감소한 8956억달러를 기록했다. 단기채비중도 248억달러로 전달 459억달러에서 절반가량을 줄였다. 2대 보유국인 일본은 0.3% 증가한 8772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재무부가 오는 20일 2년, 5년, 7년만기 국채입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증시는 상승했다. MSCI 월드지수가 2008년 9월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도 장중 0.2% 하락에서 0.1% 상승세로 반전했다.

뉴욕시장은 전일 마틴루터킹데이로 휴장했었다.



김남현 기자 nhki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에버랜드 호랑이 4남매, 세 돌 생일잔치 손흥민,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400억 초고가 주택 논란의 신조어 '뉴진스럽다'…누가 왜 만들었나

    #국내이슈

  • "합성 아닙니다"…산 위를 걷는 '강아지 구름' 포착 "다리는 풀리고 고개는 하늘로"…'40도 폭염'에 녹아내린 링컨 등산갔다 열흘간 실종된 남성…14㎏ 빠진 채 가족 품으로

    #해외이슈

  •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 연이은 폭염에 한강수영장 찾은 시민들

    #포토PICK

  •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로키산맥 달리며 성능 겨룬다"…현대차, 양산 EV 최고 기록 달성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 용어]강력한 총기 규제 촉구한 美 '의무총감' [뉴스속 용어]순례길 대참사…폭염에 ‘이슬람 하지’ 아비규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