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태 애널리스트는 "신작 출시 시점 조정에 따라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면서도 "하지만 주가는 실적 추이보다 테스트 일정과 해외 계약 등 신규 타이틀에 대한 모멘텀에 보다 강하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연간 지속적으로 강화될 신작 모멘텀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실제 테라의 OBT 시작 이후 리니지1와 아이온의 사용시간은 전주대비 각각 5.9%, 8.9% 하락하는데 그쳤고 리니지2의 경우 오히려 사용시간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과거 대형 작품 등장시 주로 2-tier 이하의 MMORPG가 크게 영향을 받는 패턴이 이번에도 반복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게임들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다시 한번 확인해 준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개인 결제 계정수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연말을 맞이 해 리니지와 아이온에서 아이템 판매가 진행됐으나 판매아이템의 성격상 2009년 4분기와 같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비용 역시 전분기대비 큰 변동 사항은 없는 것으로 추정돼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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