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소형임대주택천국인 일본에서는 이러한 주택의 개념을 단순 임대가 아닌 공유의 개념을 도입한 '쉐어하우스(Share House)'를 통해 1인 가구 공동주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으로 치면 하숙집 또는 고시원과 비슷하지만 개인공간을 제외한 주방, 욕실, 정원 심지어 자동차조차 공유하며, 특히 입주자간의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 포인트이다.
일본 도쿄의 리비타를 모델로 설계된 ‘MAIBAUM 연희’는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설계로, 개인 주거 공간은 작게 하되 공동 주방, 공동거실, 세탁실, 커뮤니티 휴게공간인 쾌적한 테라스 등 개인주거면적 이외 나머지 공간을 최대 입주인 공용공간으로 제공 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경우 침실만 따로 분리한다면 공용욕실의 사용을 꺼려하는 한국 정서상 ‘MAIBAUM 연희’는 개인 주거공간에 욕실은 포함하면서, 보일러실은 외부에 두어 점검 시 사생활이 보장될 수 있도록 입주자의 불편을 최소화 하였다. 또한 비교적 면적이 작은 방의 경우 침대를 분리하는 복층구조로 한 뼘의 땅도 버리지 않고 100% 활용하는 알뜰한 설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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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선 수목부동산자산관리 대표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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