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은 노조 "중앙은행 독립성 상실됐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은행 노조가 김중수 총재 취임 이후 중앙은행으로서의 한은의 위상이 약화되고 독립성이 상실됐다고 주장했다.

한은 노조는 21일 서울 소공동 본관 1층에서 임직원 수십 명이 모여 집회를 갖고 "현 총재 취임 후 중앙은행 독립성이 크게 후퇴했다"며 "독립성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998년 한은법 개정 이후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지금처럼 흔들리던 시기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기획재정부의 열석발언권 행사, 금통위원 장기공석 문제 등을 지적했다.

한은 노조에 따르면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현 김 총재 취임 이후 한은의 위상이 크게 약화됐다는 평가가 많았고, 업무수행 전반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직개편 상황과 관련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노조는 "총재 부임 이후 진행된 내부조직개편은 결국 총재 직할체제를 강화하는 형태로 나타났다"며 "지역본부 축소로 지방에서 중앙은행의 존재감이 상실되고 대국민서비스가 약화되는 한편 구조조정까지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코엑스, 2024 올댓트래블 개최 [포토] 국민의힘, 민주당 규탄 연좌농성 [포토] 2800선까지 반등한 코스피

    #국내이슈

  •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 100명 이상 사망…대부분 여성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해외이슈

  • [포토] '분노한 農心' [포토] 장마시작, 우산이 필요해 [포토] 무더위에 쿨링 포그 설치된 쪽방촌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