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모하메드'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해적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인질을) 살해하려고 계획하지 않았으나 지금 우리는 보복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후세인'이라고 밝힌 또 다른 해적은 "한국군 특공대와의 전투에서 뛰어난 동료를 잃었다"면서 "우리는 (납치한) 선박의 선원을 내륙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케냐에 본부를 둔 해사기구인 '동아프리카 항해자지원 프로그램' 운영자는 "그들의 목표는 돈인 만큼 한국 선원 살해 위협이 말로만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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