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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카이머 '내가 넘버 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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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HSBC챔피언십 '2연패' 달성, 우즈 제치고 '세계랭킹 2위'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새로운 '넘버 2'가 탄생했다.

바로 지난해 '유럽의 상금왕' 마틴 카이머(독일)다. 카이머는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HSBC골프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더해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2위와 무려 8타 차의 대승을 거뒀다.
이 대회 '2연패'이자 EPGA투어 통산 9승째, 우승상금이 45만3000 달러다.

카이머는 23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아부다비골프장(파72ㆍ7510야드)에서 끝난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만 6개를 솎아내는 '퍼펙트플레이'를 선보였다. 첫날 3번홀 보기 이후 무려 69홀에서 '노보기 행진', 버디만 23개째를 수확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타를 더 줄이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카이머는 특히 이번 우승으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3위로 밀어내고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는 게 의미있게 됐다. 리 웨스트우드가(잉글랜드)가 1위를 지키고 있어 1993년 이후 18년 만에 유럽선수가 세계랭킹 1, 2위를 차지한 순간이다. 당시에는 닉 팔도(잉글랜드)가 1위,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2위였다.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메이저챔프'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던 카이머로서는 지난해 '4대 메이저챔프'들이 총출동한 '빅 매치' 우승으로 장차 '新골프황제'에 등극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었다는 것도 반갑다. 카이머 역시 "세계최고의 선수들을 이겨 기쁘다"면서 "2위와 격차가 커 내 빙식대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강한 자신감까지 피력했다.

'US오픈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로 선전했지만 나머지 빅스타들은 부진했다. '마스터스챔프' 필 미켈슨(미국)이 공동 37위(5언더파 283타), '세계랭킹 1위' 웨스트우드는 공동 64위(2오버파 290타)다. '브리티시오픈챔프' 루이 오스타우젠(남아공)은 아예 '컷 오프'됐다.

한국은 '아이돌스타'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이 마지막 18번홀(파5)의 짜릿한 이글에 버디 3개를 보태는 등 5언더파의 막판 선전으로 공동 18위(8언더파 280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1ㆍ한국명 이진명)는 3언더파를 치며 공동 53위(2언더파 286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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