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소득층 상위 0.5%에게 직접세를 걷도록 하는 내용의 부유세로 정면 승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손학규 대표와 정세균 최고위원이 증세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자 차별화를 시도해 대선주자로서 선명성을 부각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당의 명운이 걸린 노선과 이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부분을 주인에게 물어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증세 없는 보편적 복지냐, 증세가 불가피한 보편적 복지냐는 좀 더 긴 시각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증세에 부정적인 손 대표를 겨냥, "아직 보편적 복지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확신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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