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최고위원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시장이 블로그에서 '공짜 치즈는 쥐덫 위에만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복지정책이 좋다, 나쁘다, 넘친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쥐에 빗대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배숙 최고위원은 "포스터에 쥐를 그리는 것만으로도 구속되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쥐덫을 언급한 오 시장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꼬집었다.
조 최고위원은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반값 등록금, 오 시장이 주장한 준비물 없는 학교도 '공짜 치즈'이고 이것도 쥐덫위에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오 시장은 자신의 치적에 급급한 한강 예술섬 등 무분별한 삽질 공사 홍보비용에 쓸데없는 예산을 쓰지 말고 아이들에게 무상급식하겠다는 용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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