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1년 1월 소비자동향지수(CSI)'에 따르면 1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한 3.7%를 기록, 지난 2009년 7월(3.8%) 이후 1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6개월후의 물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을 나타내는 물가수준 전망 CSI도 전월 대비 13포인트나 급등한 153을 기록, 2008년 7월(160) 이후 3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향후 경기는 현재 수준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한 97을 기록, 2009년 3월(64) 이후 2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중 108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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