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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 국제유가 8주래 최저치... 공급 과잉 우려 + 美, 英 경기회복 실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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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영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실망감으로 수요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 8주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9%, 1.68달러 내린 배럴당 86.19달러를 기록했다. 6일 연속 하락한 유가는 지난해 11월30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브렌트유도 1.4%, 1.34달러 하락한 배럴당 95.2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알리 알-나미이 석유장관이 올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미국과 영국의 경기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S&P/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 20개 대도시 지역 주택가격은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달보다 1.6% 내렸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아울러 영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더블딥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 에너지국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지난주 미 원유 재고량이 125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금은 글로벌 경기회복세로 안전자산으로서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금 시장의 버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3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하고 금값 버블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9%, 12.20달러 내린 온스당 1332.30달러에 장을 마쳤다. 한때 1321.90달러로 지난해 10월27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3월 인도분 은은 전날보다 1.9%, 51.6센트 내린 온스당 26.805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26.54달러로 지난해 11월29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84% 상승한 은은 이번 달 들어 13% 하락했다.

팔라듐은 3월물은 3.9%, 31.80달러 내린 온스당 784.75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 4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4월 인도분 플래티늄은 1.8%, 32.30달러 하락한 온스당 1787.30달러를 기록했다.

밀은 글로벌 기상 악화로 미국으로부터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3월만기 밀은 전날보다 0.4%, 3센트 오른 부쉘당 8.3825달러를 기록했다. 6일 연속 상승세로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긴 랠리를 펼치고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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