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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뚜렷한 방향성의 부재 속에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지만 서울 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26일 원달러 환율은 소폭의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앞두고 미 정부가 5년간 지출을 동결하는 방안을 제한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역외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2.05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18.10원보다 1.35원 올랐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 결과를 하루 앞둔 경계감으로 달러화의 움직임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100원에 대한 레벨 부담감과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1110원대에서는 강한 하방 경직성이 나타나고 있다.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꾸준한 결제수요도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상단에서는 월말과 설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수급상 균형을 이루고 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은 보다 강력한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는 한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1110원 후반에서 1120원 초반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은행 금일 달러원은 모멘텀 없는 제한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유사를 위시한 결제수요가 여전히 탄탄하고 20원 위쪽에서는 월말 네고 자금들이 대기하고 있을 것으로 보여 어느 일방향으로 움직이는 장은 아닐 것으로 보여진다. 유로화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달러원의 움직임에는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원 중심의 수급싸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5~1125원.

우리은행 달러원 환율은 뉴욕 증시 약세 영향으로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대규모 양적완화 프로그램 지속 여부가 결정될 FOMC를 하루 앞둔 경계감으로 달러화 강세는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달러원 환율은 1120원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6~1123원.

산업은행 전일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 FOMC 금리결정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유로존 국채발행 성공으로 글로벌 달러약세, 뉴욕증시 보합, NDF는 상승했다. 한국은행 금리인상 기대로 원/달러 환율 하락기대는 크나, 수급상 외국인 주식순매도 달러매수자금, 결제수요 등으로 하향시도가 번번이 막히는 가운데, 은행권 이월 숏포지션 커버 등으로 상승세가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8.3~1125.5원.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 유로화가 신용위험 완화 등으로 꾸준히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미 증시도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어 달러/원 환율의 하락기조는 지속될 전망이지만 1110원대에서 꾸준히 정책적 달러매수가 증가하고 있어 역외의 공격적 매도나 특별한 모멘텀 출회시까지 달러/원의 지루한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전망이다. 금일 발표한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호조를 보여 2월 중에도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에 따른 영향이 나타날 때마다 정책적 달러매수가 달러/원 환율을 스무딩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낙폭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5~1125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달러/원 환율은 좁게는 1115원~1125원, 넓게는 1110원~1130원의 박스권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유로존 우려 약화와 중국 긴축 우려가 상충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설을 앞둔 네고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꾸준한 네고가 수급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한편 증시 외국인도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아 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금일은 유로화 강세와 미 증시 하락이 상충하며 대외 변수 영향력 제한적인 가운데 장중 증시와 유로 동향 주목하며 1120원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7~1125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1100원이라는 크리티컬한 레벨을 앞두고 있는 수준이라는 점과 잦은 반등 경험, 이에 따른 강한 개입 경계로 1110원 부근에서의 숏플레이가 힘을 얻지 못하고 있는 데다,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꾸준한 결제수요 역시 하단을 받쳐주고 있다. 박스권 하단의 강한 하방 경직성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강한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나, 지난 밤 유로 강세가 지속되기는 했으나, 글로벌 달러 전체적인 움직임은 보합에 가까웠고,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하는 등 금일 서울 환시에 이렇다 할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하는 모습이고, 이에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된 등락세를 나타내며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5~1123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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