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가격 연일 상승.... 작년 1월比 2배 폭등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겹치면서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이 연일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4344원보다 87.6% 올랐고, 작년 1월 평균 가격인 3859원보다는 2배 넘게 오른 셈이다.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살처분 가축의 수가 급증하면서 경매시장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이에 따라 동네 정육점과 대형마트에서도 삼겹살 등 인기 품목의 소매가격이 인상되는 추세다.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닭의 산란율이 떨어진데다 AI 확산으로 산란계가 줄어들면서 달걀 공급이 감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25일 현재 도매시장 육계 가격은 kg당 3580원으로 이달 초 3470원보다 100원 이상 비싸고, 지난해 말 3088원보다도 15.9% 높아졌다.
계란(특란)도 10개에 1590원으로 지난해 1월 평균 1294원, 지난 연말 1470원보다 각각 22.9%, 8.2% 올랐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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