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26일(현지시간) 실적공시를 통해 2010년 12월 26일까지의 2011회계연도 1분기 재무회계기준(GAAP) 당기순이익이 11억7000만달러(주당 71센트)로 전년동기 8억4100만달러(주당 50센트) 대비 39%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문가 예상치 주당순이익(EPS) 59센트, 매출 32억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올해 1~3월의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34억5000만~37억5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77~82센트로 예상해 이 역시 전망치 31억4000만달러, 주당 68센트를 웃돌았다.
퀄컴의 실적 호조는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팽창하면서 수요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은 애플리케이션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 일반 핸드폰에 비해 더 많은 프로세서가 필요하다. 단가가 높은 스마트폰용 칩셋의 수요가 늘면서 원천기술을 보유중인 퀄컴의 라이센스 수입도 증가했다. 퀄컴은 3G 통신망 핸드폰 기술의 상당부분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빌 크레어 에드워드존스 애널리스트는 “퀄컴이 1분기 다양한 부문의 수익 동력으로 놀라운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면서 장기적 전망 역시 밝다며 매수 추천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