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혜린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 실적이 기존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전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올해도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을 지속하면서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 개선 추세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영업이익이 기대치보다 낮았던 주된 이유는 연평도 사건으로 인해 이례적으로 여객 수요가 급감한 반면, 성수기를 겨냥한 전략적 공급 확대가 오히려 수익성 악화를 가중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가가 전분기대비 평균 10% 이상 상승, 영업원가가 증가한 점도 실적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또 성과급(450억원 수준)과 조종사 인건비 인상(100억원 수준) 등 일회성 비용 반영된 점도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객수요 증가로 인한 환경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항공 기재 도입을 통한 적극적인 공급전략이 실적확대를 유인할 것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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