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총 3106건의 시장경보조치를 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09년 7845건에 비해 60.4% 줄어든 수준이다.
시황급변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역시 주가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회공시 요구전 52% 상승하던 주가급등 종목들은 조치 후 0.3% 하락하며 변동폭이 낮아졌다. 마찬가지로 37.5% 급락하던 종목들도 조회공시 요구 후 5일간 변동률이 -4.1%로 줄어들었다.
불건전주문에 대해 증권사에 방지를 촉구하는 예방조치요구도 급등락하던 주가를 안정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종목의 주가는 예방조치 요구전 5일간 평균 30.3% 상승했지만 요구 후에는 0.8% 상승으로 주가 상승세가 완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新시장감시시스템 도입, 불공정거래 포상금 한도 1억원으로 증액, 기관투자자의 불공정거래 유형별 사례 분석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감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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