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RBC캐피털마켓스와 이코노미스트연구소(EIU)가 전 세계 대기업·투자은행·헤지펀드·국부펀드 등의 고위급 임원 4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5%가 향후 3년 안에 최소 한 개 이상의 국가가 유로존에서 퇴출 될 것으로 응답했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늘어나는 국가부채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응답자 10명 중 4명 이상(46%)이 자국 국가부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까지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과 영국지역 응답자 중 60% 이상은 늘어가는 자국 부채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리스·아일랜드·포르투갈·스페인 등 재정불량국 기업체 주요 인사들은 무엇보다 늘어나는 국가부채가 자국 성장은 물론 유로존 전체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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