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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김용희, 무능과장에서 열정상무로 인생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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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김용희, 무능과장에서 열정상무로 인생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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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역전의 여왕'에서 '오과장' 김용희가 무능과장에서 열정상무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역전의 여왕'에서 특별기획팀의 오대수는 과장에서 상무로 승진, 통쾌한 인생의 역전을 맛봤다.
퇴직자들이 모인 특별기획팀으로 부서를 이동한 오과장은 사람만 좋을 뿐 인맥도 없고, 능력도 출중하지 못한 우리시대 보통 샐러리맨을 대변했다. 가족들을 먹여살려야하는 가장인 그는 예비 퇴직자들이 모인 특별기획팀에서 살아 남기위해 온 열정을 쏟아 부으며 비로소 그동안 알지 못했던 뜨거운 동료애와 일에 대한 열정을 새삼 깨달아갔다.

물론, 고난도 있었다. 때론 아내가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알까봐 전전긍긍했고, 프로젝트에서 실패했을 땐 오해로 인한 자살쇼(?)도 벌였다. 처자식들을 생각해 자존심을 버리고 배신자가 되려고도 했다.

주변의 많은 유혹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그는 모든 고난을 꿋꿋하게 이겨냈다. 마지막은 퀸즈그룹을 벗어나 특별기획팀을 이끌던 구용식(박시후)이 만든 소규모의 천연주의 화장품 회사에서 ‘상무’란 직책으로 하루하루 즐겁게 일에 대한 열정을 불사르는 그의 모습이 방송됐다.
마음에 맞는 동료들과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가는 그의 얼굴엔 두근거리는 열정이 넘쳐흘렀다. 그야말로 무능하고 존재감 없었던 오과장의 유쾌 통쾌한 인생역전이었던 셈이다.

특히 이런저런 성장통을 겪으며 진정한 샐러리맨의 길을 찾아가는 오과장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200%공감을 자아낸 이유엔 직장인의 애환과 성장통을 완벽한 연기로 소화해낸 명품조연 김용희의 열연이 컸다.

직장인의 애환도 대변하되 드라마의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가야 하는 다소 까다로운 캐릭터라 할 수 있는 오과장 역할을 김용희는 삶의 희로애락이 녹아든 진지한 모습과 능청스러움이 물씬 드러나는 모습 사이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안방 시청자들을 마음껏 웃기고 울렸다. 명품조연으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한 셈이다.

그의 폭넓은 연기력으로 인해 조금씩 삶의 즐거움을 깨달아가며 변화하는 오과장 캐릭터의 매력은 100% 살아날 수 있었고, 오과장의 성장통 역시 마지막까지 공감대를 잃지 않고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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