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케이블채널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이하 프런코3)에서 걸그룹 미쓰에이의 응원을 받은 참가자가 탈락의 쓴 맛을 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5일 방송한 '프런코3' 두번째 편에서는 이태경과 전주현이 탈락했다. 이중 이태경은 방송 전부터 인기 걸그룹 미쓰에이의 응원메시지를 받은 참가자였다.
게다가 이태경은 지난 첫 회의 우승자인 신주연과 SADI 동창생으로 "함께 톱3에 오르자"고 약속까지 한 사이다. 하지만 신주연과 함께 한 팀 미션에서 신주연은 지난 회 우승자로 2회 탈락 면제권을 받아 탈락을 면했고 이태경만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태경은 초반 “복잡한 디자인은 내가 작업하기 어렵기 때문에, 심플하면서도 컬러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디자인을 선호한다”고 다소 엉뚱한 디자인철학을 공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때문에 이태경의 선전을 기대해온 시청자들은 안타까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우승을 차지한 후 "여기와서 많이 힘들었다. 그동안 남성복 미션을 기다렸는데 남성복으로 우승했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 파트너 (정녹영) 언니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못만들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프런코3'는 리얼버라이어티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며 패션마니아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첫회에 세인트마틴 출신이 탈락한다는 '세인트마틴의 저주'가 시작부터 풀렸고 순수 국내파가 2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러가지 이변으로 '프런코3'는 그 재미를 더하고 있다.
'프런코'는 미국에서 방송중인 인기 리얼리티쇼 '프로젝트 런웨이'의 포맷을 영국 ‘프리멘틀 미디어(Frementle Media)’로부터 정식으로 구매, 온스타일이 제작 방송하는 신진 패션 디자이너 서바이벌쇼다.
지난 2009년 3월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은 '프런코'시리즈는 당시 11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할 만큼 화제를 모았다. 또 '프런코2'는 제15회 아시안TV어워즈에서 베스트 포맷 각색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최고의 TV콘텐츠로 인정받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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