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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기업 군기잡기'… 유통·건설·15대기업 연쇄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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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김동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설 연휴 뒤 본격적인 '기업 군기잡기'에 나선다. 9일 대형 유통업체를 시작으로 이튿날은 대형 건설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11일에는 15대 기업 CEO와 면담한다.

공정위 측은 6일 이런 계획을 밝히면서 "김 위원장이 9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대기업 CEO들과 만나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정책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쇄 간담회의 시작은 오는 9일이다.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열리는 대형 유통업체 CEO 간담회에는 롯데와 현대,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AK플라자 등 백화점 업계와 이마트, 삼성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모두 9개 유통업체 대표가 참석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입점·납품업체와의 거래관행 개선을 위한 정부의 대책을 설명하고 업계의 입장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규모 소매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추진 상황을 알리면서 불공정 행위의 정당성을 대형 유통업체가 입증하도록 입증 책임이 전환된다는 점, 계약추정제(납품업체가 구두계약 내용을 서면으로 유통업체에 요청했을 때 유통업체가 15일 안에 회신하지 않으면 계약이 그대로 성립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가 도입된다는 점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튿날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열리는 건설업체 CEO 간담회에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두산건설 등 10개서 대표가 자리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중소 건설업체의 자금사정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당부하기로 했다. 또 입찰참가제한 요건 강화 등 불공정 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한 법집행 강화 방침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광화문 프레스 센터에서 진행될 15대 대기업 CEO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LG전자, 롯데쇼핑,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금호건설, 대한항공, KT, 두산인프라코어, 한화, STX조선해양, LS전선 대표가 참석하기로 했다.

이날은 중소업체들이 가장 큰 관심 사항으로 꼽는 납품단가 조정과 기술 탈취, 유용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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