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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마스터스] 비욘 "통산 11승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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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4라운드서 3언더파 '4타 차 완승', 세계랭킹 2위 카이머는 공동 28위 그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덴마크의 기수' 토마스 비욘(사진)이 결국 정상에 안착했다.

비욘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도하골프장에서 끝난 카타르마스터스(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2위 알바로 퀴로스(스페인)와 4타 차의 여유있는 완승(14언더파 274타)을 일궈냈다. 지난해 에스토릴오픈 이후 1년 만에 EPGA투어 통산 11승째, 우승상금이 41만5722 달러다.
전날 1타 차 선두로 나선 비욘은 이날 15, 16번홀의 연속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고, 우승이 확정된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확실한 '팬서비스'까지 곁들였다. 퀴로스에 이어 4라운드 내내 우승 경쟁을 펼쳤던 '무명' 마크스 브라이어(오스트리아)가 3위(9언더파 279타)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2위' 마틴 카이머(독일)는 공동 28위(2언더파 276타)에서 체면을 구겼다. 오랜만에 '사막원정길'에 나선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역시 3언더파의 뒷심을 발휘했지만 공동 45위(1오버파 289타)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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