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백악관이 8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이와 같은 계획을 발표했으며 14일 의회에 제출할 2012년 회계연도 예산안에 이와 관계된 예산 80억 달러를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재정지출 감축을 통해 부채 부담을 줄여야 하지만 경제성장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등한시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재정지출 감축 주장에도 인프라 건설의 필요성을 누차 강조해왔다. 오마바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도로와 다리를 건설하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은 실업률을 떨어뜨리고 미국 경제 발전을 도울 것”이라며 “25년 안에 미국민의 80%가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FT는 미 정부가 철도망 건설의 재원 마련 방법을 밝히지 않았다며 자금 조달 방식에 따라 공화당은 물론 재계와 마찰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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