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항해자 지원프로그램(EASFP)의 운영자인 앤드루 므완구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3시)께 선장 김대근 씨 등 한국인 선원 2명과 케냐 선원 39명 등 총 43명이 선박과 함께 풀려났다.
소말리아 인근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핀란드 군함 1척은 우리 청해부대의 요청에 따라 금미305호 쪽으로 이동 중이며 10일 새벽 3시께 배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므완구라는 "해적들이 요구한 몸값을 받을 가능성이 없고 더는 인질들을 먹여 살릴 방도가 없어 풀어준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금미호는 지난해 10월9일 인도양에 접한 케냐의 라무 10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돼 모가디슈 북쪽 해적들의 본거지인 하라데레항에 억류돼 있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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