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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SKT, 기지국 없이 휴대폰으로 데이터 주고 받는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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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먼저 시연, 이동통신 서비스 새로운 전기 맞나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휴대폰 통화를 위해 무선신호를 전달해주는 기지국이 없어도 휴대폰으로 음성이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반경 1Km 내외의 휴대폰들은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단말기끼리 바로 연결해 통신을 할 수 있게 된다.

퀄컴은 오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11'에서 기지국 없이 휴대폰끼리 통신이 가능한 피어투피어(P2P) 무선 네트워크 기술 '플래시링크'를 시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근거리 통신 기술 개념에서 진화한 것이다. 반경 1Km 내외에 있는 수천대의 휴대폰 중 원하는 휴대폰을 정확하게 찾고 기지국 없이 서로 음성이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주로 사용하는 근거리 통신 기술인 블루투스 등은 도달 범위가 작고 원하는 휴대폰을 자동으로 찾아주지 못해 핸즈프리 등의 단순한 통신 서비스 이외는 제공하기 어려웠다.

퀄컴의 에드 넵 사업개발 및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플래시링크는 원하는 단말기를 자동으로 탐색해지고 단말기끼리 서로 통신하는 분산형 통신방식을 갖고 있어 이통사들이 기존 망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다"면서 "지역 광고, 위치기반소셜네트워킹, 사물지능통신 등 새로운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두대의 단말기가 각각 기지국에 접속해 신호를 교환한다. 플래시링크는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바로 단말기간 통신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인터넷을 거치지 않고 직접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고스톱 게임 상대를 1Km 내외 사용자들 중에서 찾거나 무료 문자, 음성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퀄컴은 SK 텔레콤과 함께 플래시링크를 한국에서 시연해보고 이 기술의 상업적 이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임종태 SK텔레콤 네트웍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지난 27년 동안 언제나 고객들에게 최고의 기술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왔다"면서 "퀄컴의 플래시링크 기술은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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