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지분배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중앙회 주도 컨소시엄이 75%를, 유통센터 컨소시엄이 25%를 갖기로 했다. 16일 마감하는 신청서 접수에 참여의사를 밝힌 곳이 따로 없어 이른바 '중기홈쇼핑'은 중앙회-유통센터 컨소시엄으로 최종 선정될 전망이다.
이로써 애초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채널이던 우리홈쇼핑이 롯데로 매각된 지 5년 만에 중소기업을 위한 홈쇼핑 채널이 생겨나게 됐다. 민간단체인 중앙회가 최대주주가 되는 만큼 사업자 선정 후 경영에서도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회측에 따르면 중기홈쇼핑은 기존 대기업 홈쇼핑에 비해 판매수수료를 평균 5% 정도 낮추고 1차 벤더 없이 직매입 형태로 운영된다. 중앙회 강남훈 대외협력본부장은 "기존 홈쇼핑 최고경영자 출신의 대표를 선임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맡기고, 중앙회는 중소기업 판로지원이라는 본연의 목적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측면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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