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10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 주최 최고경영자 신춘포럼에서 올해 세계 경제 및 한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고용부진이 지속되면서 양적완화 정책이 재개되는 등 개별국가 차원에서 위기에 대응해 추가적인 부양책을 모색하는 경향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경제가 양적완화 정책 통해 장기 이자율 낮추려고 하는데 정책이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기업들이 기술 연구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점과 FTA 등 수출 부문의 성장 노력도 효과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역시 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외화가 앞으로 더 중국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 문제가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지역에 대해서느 독일을 중심으로 위기 대응에 대한 공조체제가 이뤄지고 있어 지난 금융위기 수준의 위험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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