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 주간 국내주식펀드는 3.20%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주식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57%, -0.9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가운데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0.08%와 -0.13%의 손실을 입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1%의 성적으로 국내 유형 중 가장 양호한 결과를 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598개 중 4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을 거뒀고 181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하는 성적을 올렸다. 철강과 은행, 보험 관련 펀드가 상위권을, 조선, 화학 관련 펀드가 하위권을 형성했다.
북미주식펀드는 3.86%의 수익을 올렸다. 중국의 금리 인상 악재보다 실업률 하락과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호재에 무게가 실린 덕분이다. 일본주식펀드도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랠리를 이끌며 3.25% 상승했다.
인도주식펀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 수익성 악화 우려로 4.83% 하락하며 해외 주식형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중국주식펀드는 금리인상 여파로 3.37%의 하락세를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 역시 12월 산업 부진과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2.63% 빠진 가운데 러시아주식펀드만이 양호한 기업실적과 인수합병 호재로 0.60%의 수익을 거두며 브릭스 가운에 유일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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