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BOJ, 기준금리 동결.. 경기판단 9개월만에 상향(상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동결하고 35조엔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또 경기판단을 9개월만에 상향 조정했다.

BOJ는 15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1%로 동결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5조엔 규모의 자산매입과 30조엔 규모의 대출프로그램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BOJ는 지난 2010년 10월 5일 사실상 제로금리인 0~0.1%로 인하한 이래 5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BOJ는 성명을 통해 "일본 경제가 현재의 침체 국면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또 해외 수요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이르면 1분기부터 경제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발표된 일본의 2010년 4분기 경제성장률(GDP)은 실질성장률 전분기대비 0.3% 감소, 연율 1.1% 감소를 기록했다. 5분기만의 마이너스 성장이었지만 전문가 예상치 2.0% 감소보다는 웃돈 수치였다.
4분기 GDP 감소는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 종료 등으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는 등 개인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자동차 판매가 되살아나기 시작해 지난달 자동차 판매는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산업생산 지표에 중요한 요소인 자동차 생산량도 지난해 10월 바닥을 친 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후 둔화됐던 수출도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수출 호전에 지난해 12월 경상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1조1950억 엔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14일 경제성장률이 올 1분기부터 다시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리타 초타로 바클레이즈캐피털저팬 책임투자전략가는 "올해 초부터 나온 경제지표는 일본 경제가 반등을 시작했음을 확실히 보여 주고 있다"면서 "이것이 BOJ 관계자들이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라고 말했다.

다다시 마쓰카와 파인브리지인베스트먼트저팬 책임매니저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주가지수의 상승세를 볼 때 일본 투자시장에 경제 회복 기대가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오후 1시 143분 현재 전일대비 0.2% 상승한 1만745.10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2800선까지 반등한 코스피 [포토] 사고 현장에 놓인 꽃다발 명동 한복판에서 '파송송 계란탁'…'너구리의 라면가게' 오픈

    #국내이슈

  •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 100명 이상 사망…대부분 여성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해외이슈

  • [포토] '분노한 農心' [포토] 장마시작, 우산이 필요해 [포토] 무더위에 쿨링 포그 설치된 쪽방촌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