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개인이 '팔자'에 나선 데다 장 초반 소폭이나마 매수 우위를 보였던 기관 투자자 역시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2000선마저 무너졌다.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별다른 호재가 부각되지 않으면서 주요 투자주체가 모두 적극적 베팅에 나서지 않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1707억원 상당을 순매도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기관과 개인 역시 각각 183억원, 459억원 매도 우위다. 국가 및 지자체만이 2356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받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유지하면서 프로그램으로 1500억원 이상이 유입되고 있다. 비차익거래로는 개장 이후 쭉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으나 차익거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프로그램이 모처럼 수급에 보탬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난 1월24일부터 14거래일 연속으로 매도 우위를 보여왔다.
코스닥 지수는 개장 이후 쭉 상승세를 보이며 이 시각 현재 전날 보다 1.04포인트(0.20%) 오른 521.93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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