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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세상]누구지? 헷갈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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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시 활용 '하이브리드 이미지'

[온라인세상]누구지? 헷갈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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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이 사진 속의 주인공은 누굴까. 누군가는 아인슈타인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고 어떤 이는 마릴린 먼로라고 대답할 수도 있겠다. 정답은 둘 다다. 가까이서 보면 아인슈타인의 얼굴이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마릴린 먼로의 얼굴이 보인다. 이 사진은 착시 현상을 활용해 만든 '하이브리드 이미지'다.

최근 온라인세상에서 이처럼 마술같은 사진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어떤 위치에서 작품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사진 속 인물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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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박사와 미소씨'라는 제목의 작품도 마찬가지다. 가까이서 보면 화난 박사의 얼굴이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은은한 미소를 짓는 여성의 얼굴이 보인다. 마치 로버트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주인공처럼 하나의 캐릭터 안에 두 가지 모습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이미지의 원리는 지극히 간단하다. 사람의 눈은 가까운 대상은 미세한 부분을 중심으로 보고, 먼 대상은 대략적인 윤곽만 바라본다. 이같은 사실에 입각해 뚜렷한 이미지의 사진과 흐릿한 이미지의 사진을 합성하기만 하면 된다. 이 사진을 가까이서 보는 사람은 상이 또렷한 얼굴을 인식하게 되고 멀리서 볼 경우 흐릿한 이미지의 인물을 보게 된다. 결국 어느 위치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림 속 주인공도 달라지는 셈이다.

누리꾼들은 대부분이 신기하다는 반응이지만 게 중에 몇몇은 재미있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smint1234'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눈이 나빠 그런지 안경을 쓰면 아인슈타인처럼 보이지만 안경을 벗으면 마릴린 먼로로 보인다"며 "시력 검사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근시인 사람들은 이 그림을 가까이서 봐도 아인슈타인이 아닌 마릴린 먼로의 얼굴이 보인다.

남자친구와 다퉜다는 누리꾼 '비취'는 "그림을 보면서 같은 사물이라도 보는 각도, 보는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이 발견된다는 것을 알았다"며 "부모, 형제,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좋은 면만 보자"는 의견을 내놨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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