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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업계 뱅크런 '있다' vs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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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19일 부산저축은행 계열사 3곳(부산2·중앙부산·전주)과 보해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한 가운데, 이제 관심은 '뱅크런(예금 대량인출사태)'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민들의 불안함이 가중된 데다 추가 영업정지 가능성이 있는 곳도 있어 뱅크런이 예상된다는 의견과 이제는 부실저축은행 정리 절차가 어느정도 마무리 된 만큼 조용히 지나갈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뱅크런 '있다'=지난 17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부산 및 대전저축은행의 영업정지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며 "올해 상반기 중 부실을 이유로 영업정지 조치를 추가로 부과할 곳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틀 만에 추가로 네 곳에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만큼, 불안함이 커진 시민들이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를 빚을 수도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5% 미만으로 밝혀진 다섯 곳 중 하나인 보해저축은행이 문을 닫은 만큼 도민·우리·새누리·예쓰저축은행에 대한 우려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뱅크런 '없다'=삼화, 부산, 대전 등의 학습효과로 인해 뱅크런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삼화저축은행에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지난달에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가 술렁였던 반면, 부산·대전저축은행 영업정지 때에는 비교적 잠잠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보통 일반인들이 저축은행에 대해서 상식의 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우량저축은행 옥석가리기, 예금자 보호 등에 대해서 지식이 많이 늘었다"며 "차분하게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량한 저축은행들의 경우 오히려 예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테헤란로의 한 저축은행 지점장은 "부산·대전저축은행에 영업정지가 내려진 첫날 우리 지점에만 7억원이 늘었고, 다음날은 5억원이 늘어 총 12억원이 더 들어왔다"며 "이번에도 영업정지된 4곳 중 3곳이 부산계열 저축은행인 만큼 이미 감지하고 있었던 부분이라 큰 여파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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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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