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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유가 민감도, 원자재 가격안정 실마리 <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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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글로벌 공조라는 관점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모멘텀으로 한 투기세력이 원자재 가격 급등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아 투기자금 규제와 관련된 움직임이 본격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아울러 증산과 규제 공조를 원자재 가격안정의 실마리로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동부증권은 23일 유가의 경기 민감도가 높은 영역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유 순수입 비중에 따른 국가별 영향력 차이, 두바이유 115달러로 분석되는 한국 무역수지의 임계점 등을 감안할 필요는 있지만, 세계 경기 전체로 유가 100달러는 경기에 부담인 영역으로의 진입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김효진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8년 원자재 랠리의 경기와 원자재 가격 사이클, GDP 대비 유류소비 비중으로 본 유가 부담은 분기 평균 100달러를 기점으로 경기 둔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튀니지에서 시작해 리비아까지 확산된 최근 사태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으로 전염될 지의 여부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지만 다른 지역의 매크로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도 동반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상반기 중 시행될 유럽 은행권의 스트레스테스트의 가이드라인이 3월 초 발표될 예정이며, 유럽 국가의 국채만기가 3월에 몰려 있다는 점도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전인대도 3월초로 예정돼 있는 만큼 매크로 이벤트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면이 3월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급등한 유가로 인한 물가 부담은 더해졌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각국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잠시 주춤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열흘 간격으로 금리와 지준율을 인상한 중국,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상회하며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ECB, 2월 동결 이후 3월 인상 전망이 강했던 한국의 긴축은 당분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급등한 유가로 인해 대체제 성격의 천연가스와 석탄가격, 원유와 관련돼 있는 석유화학제품 가격의 동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억제하려는 움직임도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 공급 측면에서는 OPEC의 증산이 가능한 유가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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