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해양부와 주(駐)리비아한국대사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달 기준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는 곳을 포함해 현장은 46곳이다.
가장 많은 인력을 파견한 기업은 그동안 리비아에서 가장 많은 공사를 따냈던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벵가지 복합화력 발전소, 벵가지 병원, 트리폴 워터프론트 프로젝트, 대우 트리폴리호텔 프로젝트, 미수라타 복합화력발전소, 즈위티나 750MW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등 공사현장 6곳에 313명을 파견했다.
타루나 등지에서 대수로 3,4단계 공사를 맡고 있는 대한통운 자회사 ANC 직원이 262명으로 그 다음 많다. 대한통운은 대수로 1,2단계 공사 관리를 위해 트리폴리와 벵가지에 직원 6명을 파견했다.
리비아 사태로 일부 피해를 입은 신한은 트리폴리 신시가지 500가구 주택공사 등 자위야, 질리튼, 콤스 등 5개 현장에 98명의 직원을 파견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엠코(굽바 1곳) 93명, 한일건설(자위야, 사르만, 알자위야 등 3곳) 89명, 원건설(다르나, 토브룩 등 3곳) 84명, 이수건설(젠탄 1곳) 54명 등 파견 직원 50명이 넘는 기업이 9개사다.
한화건설과 쌍용건설, 삼부토건 등은 수주활동을 위해 3명의 직원을 파견했으나 대부분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거나 철수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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