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유가 동반 상승세..주택판매·소매업체 실적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리비아 상황이 악화일로다. 시위는 격화되고 있고 카다피는 마지막 피 한 방울이 남을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순교자로 죽을 것이라며 강경 진압 의사를 내비쳤다.
월가 관계자들은 리비아 사태가 단기간 내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리비아 상황은 곧 증시가 가장 싫어한다는 불확실성 요인인 셈이다.
리비아 불확실성으로 인해 유가 상승이 지속된다면 증시에는 부담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 다만 상승 속도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올해 경기 회복에 따른 유가 상승이 예상됐던 변수인만큼 완만한 속도의 상승은 시장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전날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월가 예상에 부합한 수주이었고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보다 큰폭 상승했다.
금일에는 오전 10시에 1월 기존주택판매가 공개된다.
주택용품 업체 로우스와 삭스, TJX 등 다수의 소매업체들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고급주택 건설업체 톨 브라더스도 실적을 내놓는다.
전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했던 휴렛 팩커드(HP)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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