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및 외교부는 지난 23일 오후 2시에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리비아 교민의 안전대책을 위해 이같은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이어 추가적인 운항수요에 대비해 대한항공 전세기도 임차한다. 경로는 인천↔로마↔트리폴리 구간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이 비행기는 B747로 330석 규모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는 운항수요에 따라 추가운항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운항을 위해 영공 통과 및 착륙 허가를 받는데 통상 2-3일 소요된다"고 밝혔다.
한편 리비아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는 24개사로 총 2만2000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한국인 근로자는 1343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정부 시위가 격화된 동북부 지역에는 10개사 343명이, 동북부 지역 중 벵가지에는 7개사에서 109명이 근무 중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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