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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리비아 교민 260명 오늘 중 이집트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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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리비아 현지 교민 중 260명이 24일 중 이집트로 철수한다. 남은 인원들도 육로 또는 전세기 등을 이용, 철수를 희망하는 교민은 모두 안전지역으로 대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선 트리폴리와 인근 교민 500여명 가운데 우선 출국을 희망하는 260명은 오늘 중 이집트 항공 전세기를 이용하여 이집트로 철수시킬 계획"이라며 "육로를 통한 튀니지 이동도 추진하고 있지만, 안전상 어려울 경우 전세기를 추가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조 대변인은 "벵가지 등 동북부 지역은 공항이 이미 폐쇄됐기 때문에 육로를 이용해 이집트로 나오게 하거나 바다를 통해 터키로 대피시키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본부 신속대응팀 2개조가 오늘 오후 이집트와 튀니지에 도착해서 교민 철수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우리 정부는 리비아 우리 교민과 진출 근로자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 최소한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트리폴리 공항에서 전세기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조 대변인은 "항공 관제상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지연되고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며 "이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항공편은 이동을 할 것이고 이동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는 지금 갖추어져 있다"고 전했다.
전세기 이동 인원에 대한 질문에 그는 "지금 트리폴리 지역에 있는 우리 교민과 진출 근로자들 숫자는 500여명인데 그 중에서 우선 철수를 희망하는 사람을 신청을 받은 결과 260명이 나왔다"면서 "그래서 그분들을 대상으로 계획 세워서 항공편을 이용한 철수를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동부지방 공항이 이미 폐쇄돼 육로를 이용, 이집트로 소개하거나 이미 준비된 배를 이용해 터키로 이동시키는 방법도 병행 검토하고 있어 이동을 희망하는 인원들은 모두 철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관련 보고서 채택이 안된 것에 대해 조 대변인은 "우리가 이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도 "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들은 UEP 문제가 UN안보리 결의의 위반이고 9.19 공동성명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도 강력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입장이고, 이러한 기본입장에 입각해서 관련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 Bosworth 특별대표와 Campbell 동아태차관보, 그리고 Einhorn 국무장관 특보 등 미 정부 인사들을 만나 북한 핵문제와 북한문제 전반에 대해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또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네바를 방문해서 28일 제16차 유엔인권이사회와 제네바군축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1일 군축회의에서는 제네바 군축회의가 국제적인 군축과 비확산 논의에 더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필레이(Pillay) 유엔인권최고대표와, 구테레스(Guterres) 유엔난민최고대표 등 유엔 고위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외교안보연구원은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일간 초임공관장과 내정자 30명을 대상으로 공관장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관장 교육은 과거 사나흘 동안 하던 교육을 2주로 늘려 공관장에게 필요한 직무 교육 이외에 기업의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공관의 역할과 리더십, SNS를 통한 소통 부분을 대폭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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