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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과 나와 건설 CEO 40년..그리고 대한건설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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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스물 다섯 번째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최삼규 이화공영 대표(71ㆍ사진)가 선출됐다. 24일 협회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추대형식으로 뽑힌 최 신임 회장은 다음 달 2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 3년의 협회장직을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최 회장은 건설사 오너로는 다소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용산고를 나와 중앙대 약학대학을 졸업했지만 지난 50년 간을 줄곧 건설업계에 몸 담았다. 1971년부터 지금까지 이화공영 대표 직함을 유지하고 있으니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만 올해로 40년째다.
1956년 선친이 설립한 주식회사 동지는 1968년 국내에서 53번째로 토건업 면허를 딴 회사다. 최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던 해 사명을 이화공영으로 바꿨고 1994년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직원 100명에 지난해 시공능력순위 183위(시공능력평가액 1000억원)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반세기 이상 쌓아온 신용 만큼 회사는 탄탄하다.

최 회장은 지금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무릎에서 잠들었던 어린시절을 기억한다. 최 회장의 선친은 정 명예회장과 교분이 두터웠다.
회장에 선출된 그는 인생관으로 "정직과 신의, 배려를 인생의 중요한 가치이자 상도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과 자세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노력했고 앞으로도 애쓰겠다"고 말했다. 진부하게 들리지만 실천하며 살기는 정말 어려운 얘기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임기만료를 며칠 앞 둔 권홍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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