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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유가 안정 영향…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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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주요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리비아 사태 등 중동 소요사태로 세계적 석유 공급 차질에 맞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 방출 가능성과 사우디의 증산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치솟던 유가는 일단 안정세를 찾은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37.28포인트) 내린 1만2068.50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각각 0.10%(1.30포인트), 0.55%(14.91포인트) 오른 1306.10, 2737.90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공포심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3.7% 하락하며 21.32를 기록했다.

◆유가 '일단 진정세' = 천정부지로 치솟던 유가가 한걸음 물러섰다. 리비아 사태로 공급이 중단된 석유 물량분을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됐기 때문이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8%(82센트) 내린 배럴당 97.28달러에 장을 마쳤다. WTI는 장 중 한때 배럴당 103.41달러까지 치솟으며 2008년 9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트리몰라의 리비아 유혈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동 위기로 세계 석유 공급량인 50만~75만 배럴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 가격은 런던국제거래소(ICE)에서 3센트 떨어진 배럴당 111.2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8월 22일 이후 최고가로 이날 장중 한때 119.79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젠 맥길리안 트레디션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중동에서 중단된 원유 공급분을 다른 곳에서 보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중동 사태는 지정학적으로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로 존재해 반정부 세력과 정부의 무력충돌이 격화되면 유가가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남아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각종 지표 '상승 부추겨'= 이날 발표한 미국의 각종 지표는 대체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이는 큰 폭 하락하던 주가가 안정세를 찾는데 긍정적 영향을 줬다.

미국에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지난주보다 2만2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달 내구재 주문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호전된 지표도 이어져 주식시장 상승을 부추겼다. 그러나 지난달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실적은 12.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날 주식시장이 긍정적인 각종 지표보다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400만배럴 규모의 여분 생산시설을 이용해 증산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IEA도 비상비축유를 방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하자 유가는 하락반전했다.

한편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인해 이날 금값은 4월물이 전날보다 1.80달러(0.1%) 오른 온스당 1415.80달러로 마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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