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의 브라이언 구 아시아 M&A 담당 전무는 "올해 중국 기업의 M&A 활동은 전 세계 M&A 규모의 8~9%를 차지할 것"이라며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활발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M&A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중국은 지난해 540억달러어치 해외 기업 M&A를 단행한데 이어 올해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 기업끼리 이뤄지는 M&A에 대해서는 "소매 유통, 부동산, 헬스케어, 화학 분야의 구조조정 움직임이 M&A 활동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華爲)가 지난 21일 미국 컴퓨터 업체 스리립(3Leaf) 시스템 인수 포기를 결정한 것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미 정부의 외압이 작용했다며 직접적으로 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