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4일(현지시간) 중국 내 설립된 첫 번째 캡슐호텔이 화재 위험과 개인 공간 부족 이유로 정부의 승인 거절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타짠 시타이 캡슐호텔 대표는 "캡슐호텔은 정부가 면허증을 주지 않으면 손님 예약을 받을 수 없다"며 "호기심에 방문한 손님들만 바라볼 뿐 투숙객을 받을 수 없다"고 하소연 했다.
그는 "면허증을 못 받은 것은 유감이지만 중국에 캡슐호텔을 열겠다는 꿈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적사항을 개선해 승인을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시타이 캡슐호텔은 침대와 에어컨 시설, 소형 TV 등 생활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환경을 갖춘 캡슐식 객실 68개로 이뤄져 있으며 샤워실, 화장실 등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따로 만들어 놓았다.
남성만 이용 가능하며 객실 기본요금은 10시간 기준으로 맥도날드 버거 2개 가격인 28위안(약 4797원)이다. 시간당 4위안이 추가된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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