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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식품물가 다시 상승세..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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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인도 식품 물가가 3주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만모한 싱 총리 정부의 부담이 커졌다. 28일 정부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인도 중앙은행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인도 상무부는 24일 이달 12일까지 집계한 콩·쌀·채소 등 농산물 주간 도매물가지수(WPI)가 전년동기대비 11.4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 11.05%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인도의 지난달 도매물가지수는 식품 가격의 상승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23% 상승했다. 지난해 식품가격 상승률은 평균 17.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델리에서는 23일 최대 노동조합인 전인도노동조합회의(AITUC)와 인도노동조합연맹(CITU) 등 주요 노조들이 공동으로 높은 식품물가와 정부의 실업·사회안전망 대책미비를 규탄하는 전국단위 일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이날 거리행진에는 경찰추산 5만명, 주최측 추산 10만여 명이 참여했다.

물가상승에 따른 국민의 불만이 높아진 가운데 28일 발표될 정부 예산안에는 농산물 증산을 위한 농업분야 지출 증가 및 물가 안정 대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싱 총리는 이달 초 “인플레이션이 경제성장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싱 총리는 식품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증산이 시급하다면서 “채소·과일·유제품·육류 등에 대한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지난달 기준금리인 재할인금리를 6.50%로 인상했다. 이는 최근 11월 간 모두 일곱 차례에 걸쳐 인상한 것이다.

아브히크 바루아 HDFC은행 책임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농업분야에 예산 투자를 늘리는 한편 시중 식품 공급을 늘리고 외국계 소매체인의 인도 시장 진입도 허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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