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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맥관리사이트 ‘링크드인’ 서비스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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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인맥관리 사이트'로 알려진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이 중국에서 사용이 봉쇄됐다. 링크드인에서 재스민혁명과 같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가 담긴 글들이 게시되면서 사용이 중지된 것으로 보인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해니 더지 링크드인 대변인은 “링크드인이 중국 일부지역에서 사용이 봉돼된 것을 확인했으며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재스민 혁명 등 중동 민주화 시위 당시 인터넷 검열을 통해 관련 글을 삭제한 바 있다. 또 2009년 이후 페이스북, 트위터, 유투브 등의 사이트를 정치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유입할 수 있다는 우려에 서비스를 차단했다.

반면 링크드인과 같은 인맥사이트는 중국 검열 당국이 서비스를 유지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전날 'Jasmine Z'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이 “재스민의 목소리(Jasmine Voice)"라는 토론방을 개설해 시위자들에 의해 정권이 무너진 튀니지와 이집트에서 벌어진 혁명이 중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가에 관해 토론을 벌였다.
이후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과 같은 민주화 시위가 아시아로 확산될 수 있을지 토론하는 글들이 링크드인에 게시되기 시작하면서 링크드인 사이트 접속이 금지됐다.

현재 4억5700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중국은 인터넷 검열로 전세계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15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인터넷의 실상이란 주제로 연설을 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연설에서 중국의 인터넷 검열에 관련해 “독재자의 딜레마”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즉 인터넷 규제를 풀어 발생할 수 있는 정치적 문제들을 직면하던가 아니면 규제를 더욱 강화해 네티즌들이 자유로운 의사 교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익을 놓칠 것인가라는 문제에 빠졌다는 것이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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