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 주간 국내주식펀드는 1.42%의 평균 하락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38% 빠졌다.
상대적으로 주식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71%, -0.4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을 낸 절대수익추구형은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채권알파펀드가 각각 0.12%와 0.05%의 성과를 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10개 중 5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을 거뒀다. 전반적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은행주와 조선주, 자동차주 관련 펀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보이며 주간 성과 상위권을 형성했다. 건설과 중소형주 관련 펀드는 최하위원에 위치했다.
지표적 악재와 고유가 국면의 영향으로 북미주식펀드는 -2.7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일본주식펀드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과 엔화 강세의 여파로 -3.22%의 손실을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는 긴축과 인플레이션이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으며 평균 -4.0% 하락했다. 인도주식펀드는 오일쇼크에 우려가 부각되면서 -3.22%의 낙폭을 보였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유가 강세의 영향으로 -0.93%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원자재 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리며 -0.83%의 성적표를 제출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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