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현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도 내수시장을 비롯, 중국 및 신규 개발도상국의 건설·공작기계 수요가 견조한 증가율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군산공장과 중국 소주공장의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그간의 capa 부족 문제를 해결해 가고 있어,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건설기계 부문에서 점진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월이 한 해 중 판매가 가장 저조한 시기임에도 불구, 중국 전체 굴삭기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41.3%나 증가한 1만1143대를 기록했다"면서 "1월 판매량에서 나타난 시장 성장세가 연말까지 꾸준히 이어질 경우, 올해 중국 굴삭기 수요는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20%대 중반 수준의 증가율을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1월 판매실적에 포함된 가수요가 과도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연간 성장률을 15%로 전망하고 있으나, 1분기 실적집계 이후 상향조정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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